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김유정문학촌, 김유정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5회 김유정 학술상’ 수상자에 허진혁 세종대 교수가 선정됐다.
김유정학술상 심사위원회는 최근 심사를 통해 허진혁 교수를 올해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허 교수는 대상작 ‘김유정 소설의 응시와 수치심’을 비롯해 ‘김유정 문학에 나타난 ‘행복’의 구조’ 등 다수의 연구를 통해 김유정의 작품을 정동 연구의 관점에서 심층 분석했다. 연구는 기존의 해학·사실주의 중심 해석을 넘어 김유정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사위원회는 “허진혁 연구자가 김유정 문학을 감정윤리와 주체 형성의 차원에서 새롭게 조명했다”며 “앞으로도 김유정 문학 연구의 깊이와 폭을 넓히는 학문적 성취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유정 문학 연구와 확산에 공헌한 신진 및 중견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김유정 학술상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25일 김유정문학촌 세미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