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추석 연휴 1주일간 강원도 관광지 ‘오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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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중앙시장·안목해변 ‘북적’…지역 경기회복 기대감
설악산·오대산과 지역축제장 곳곳에도 관광객들 몰려
9일 기준 서울 이동 시간 강릉 3시간50분·양양 3시간

◇개천절(3일)부터 한글날(9일)까지 이어진 초장기 추석 명절연휴 마지막날인 9일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이 귀경차량들이 몰리면서 정체를 빚고 있다. 박승선기자

추석 연휴 1주일간 강원도 주요 관광지에 인파가 몰렸다. 이번 주말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가뭄이 지속되며 관광산업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강릉은 연휴기간 강릉 중앙시장, 안목해변 등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급증했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공공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서울춘천선, 영동선, 중앙선, 동해선 등 강원지역 고속도로 주요 영업소의 교통량은 하루 평균 2만3,300여대에 달했다. 영업소별로는 강릉영업소 3만6,424대, 속초 2만1,410대, 동해 1만9,671대, 양양 1만6,210대 등으로 집계됐다.

도내 명산에도 가을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로 붐볐다. 가을을 맞아 마등령까지 울긋불긋 오색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는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연휴기간 하루 1만명이 찾아 산행을 즐겼으며 오대산에도 1만명이 넘는 탐방객들이 방문했다.

강원지역 곳곳의 축제장에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철원에는 고석정 꽃발을 중심으로 한탄강주상절리길, 철원역사문화공원·소이산모노레일, 횃불전망대, 은하수교,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태봉열차 등에 추석 연휴기간 3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9일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인제가을꽃축제장에는 다소 흐린 날씨 속에서도 국화, 마편초, 댑싸리 등 야생화 50만송이가 선사하는 계절의 매력을 즐기려는 많은 방문객들이 찾았고 백일홍축제가 한창인 평창군 평창읍 평창강 둔치에는 관광객들이 가을 하늘 아래 굽이굽이 흐르는 평창강과 아름다운 꽃밭을 거닐며 연휴를 즐겼다.

추석 연휴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귀경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9일 기준 서울까지 이동시간은 강릉 3시간 50분, 양양 3시간 등으로 나왔다. 공사는 12일까지 일부 주요 구간에서 정체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실시간 교통상황 확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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