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 초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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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유치원·초등 교사 모집 결과
공립 초등교사 119명 모집에 264명 신청

최근 반등세를 보이던 강원지역 초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024학년도 정점을 찍은 뒤 2년 연속 감소하면서 교직을 향한 선호도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 원서 접수 결과, 119명 선발에 264명이 지원해 경쟁률 2.22대 1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2025학년도)의 2.31대 1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

강원 초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은 2015~2017학년도까지 세 차례 연속 미달(2015년 0.9대 1, 2016년 0.7대 1, 2017년 0.58대 1)을 겪은 바 있다. 이후 지역 교대 출신자에게 부여되는 지역 가산점이 3점에서 6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춘천교대 졸업생 중심으로 지원자가 늘어, 미달 사태는 진정됐다.

2021학년도 2.53대 1, 2022학년도 2.84대 1, 2023학년도 2.97대 1 등 상승세를 이어오던 경쟁률은 2024학년도 4.03대 1로 정점을 찍었다. 다만 당시 선발 인원이 69명에 불과해, ‘역대 최소 선발’이 경쟁률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후 2025학년도에는 2.31대 1로 크게 낮아졌고, 2026학년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하락세는 학령인구 감소로 교사 수요가 줄어드는 데다 대도시권으로 몰리면서 강원 등은 상대적으로 임용시험 경쟁률이 하락하는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2026학년도 춘천교대 수시 모집 경쟁률이 전국 10개 교대 중 1위로 기록되면서 향후 초등교사 임용 경쟁률이 반등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또 공립 유치원 교사는 29명 모집에 270명이 접수해 9.31대 1,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는 1명 선발에 6명이 접수해 6대 1, 특수학교 초등교사는 8명 모집에 30명이 접수해 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사립 동시 지원은 17명이며 사립만 지원한 사람은 1명이다. 사립 1차 시험 합격자 결정은 공·사립 동시 지원자의 공립 불합격자와 사립 단독 지원자를 대상으로 합격자를 선발해 사립학교 법인에 통보한다.

한편 임용 1차 시험은 다음 달 8일, 2차 시험은 내년 1월 7∼9일 진행하며 최종합격자는 같은 달 28일 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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