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2025년 정선군민 산소(O2)길 걷기행사가 25일 오전 9시부터 남면 민둥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강원일보와 정선군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걷기행사는 전국 최대 억새 군락지에서 은빛 억새 물결을 감상하며 가을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민둥산 은빛 억새 축제와 함께 마련됐다.
민둥산은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SNS를 통해 백록담을 닮은 ‘돌리네’를 배경으로 찍은 인증샷이 화제가 되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가을 산행을 즐기는 성지로 손꼽히고 있다.
산소길 걷기행사 참가자들은 남면 민둥산운동장에서 출발해 민둥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4개 코스 중 자신이 선택한 코스를 따라 오르면 된다. 해발 1,119m의 민둥산 8부 능선부터 산 정상까지 펼쳐져 있는 66만여㎡의 광활한 ‘억새 군락지’를 자랑하는 민둥산 정상 또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 낸 ‘돌리네’를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은 후 출발점에 다시 도착하면 된다. 선착순 300명에게는 우산과 텀블러 세트 등 푸짐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코스는 일반적으로 남면 증산초~쉼터~정상까지 2㎞(1시간30분 소요) 코스와 능전마을~발구덕~정상에 이르는 3.3㎞(1시간20분)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민둥산 정상과 운동장에서는 제30회 민둥산 은빛 억새 축제가 오는 11월 15일까지 펼쳐지는 만큼 상설 공연과 문화동아리 공연, 산상 엽서 보내기, 관광객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를 관람하거나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신원선 군 관광과장은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은빛 억새와 돌리네를 배경으로 친구와 연인,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의 사진을 남기는 시간이 될 것”며 “건강도 지키고, 축제도 즐기는 주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