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연령과 고령산모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강원지역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및 전문의 등 올해 신생아 중환자실 인력이 1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최근 5년간 중환자실 인력신고 현황에 따르면 신생아 중환자실 내 강원도내 레지던트는 지난해부터 없어 전문의가 15명에 그치면서 의사 수가 급감했다.
의정갈등 이후 지난해부터 오로지 전문의만으로 꾸려 신생아 중환자실을 운영했다. 다행히 올해 10명이 충원돼 올 6월 기준 신생아중환자실 내 의사 인력은 전문의 13명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신생아 중환자실 설치기관 수도 2020년 3곳 이후 늘지 않고 있다.
최근 6년간 미숙아 및 선천아 이상아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현황을 보면 꾸준히 늘고 있다. 저체중 출생아 발생률은 2019년 6.6%에서 2024년 10.2%, 조산아 발생률도 2019년 8.1%에서 10.2%로 증가했다.
선천성 이상아 진단 발생률은 2019년 27.6%, 2020년 28.9%, 2021년 31.1%, 2022년 30.5%, 2023년 32.1%를 기록, 지난해에는 25.7%로 20% 중반 이상을 보이고 있다.
강원지역 산부인과 인력 확보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5년간 인턴 및 레지던트 1년차 확보 현황에는 2020년 상반기 126명이었지만 2025년 상반기 62명으로 급감했다.
서미화 의원은 “지난해 출산연령이 33.7세를 기록했고 고령 산모 비중도 35.9% 이르는 등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아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 치료 공백을 정부가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