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국립춘천병원, 지난해 의료수익 7.5%…경영난 심각

국립춘천병원 병상 가동률 2022년 8.4%, 2024년 7.1%, 2025년(1~8월) 11.8%
2023년 국립춘천병원 입원병동 운영 중단 기록

◇국립 공공병원 총 운영비용 대비 의료수익 충당 비율 현황(2021~2024). 사진=장종태 의원실 제공

국립춘천병원이 운영비용 대비 의료수익 충당 비율이 지난해 7.5%에 그쳤다.

병상 이용률도 7.1%에 그치는 등 심각한 재정 적자 속 병원 운영에 비상이 걸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이 보건복지부 및 산하 공공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공공의료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요 국립 공공병원들의 총 의료수익 대비 총 운영비용이 병원 자체 수입만으로 운영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다.

국립춘천병원 병상 가동률은 2021년 14%, 2022년 8.4%, 2024년 7.1%, 2025년(1~8월) 11.8%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 등의 이유로 국립춘천병원은 2023년 입원 병동을 운영하지 않기도 했다. 국립춘천병원 외 공공병원들의 총 운영비용 대비 의료수익 충당 비율은 10%대를 기록하고 있다.

장종태 의원은 “국립 공공병원이 수익성이 아닌 공익성으로 운영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의료수익이 운영 비용의 10%대에 불과하다”며 “정부는 국립 공공병원들의 필수의료 및 공공 보건의료 수행에 대한 적절한 보상체계를 강화하고 필수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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