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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넘어 첨단으로’… 강릉중앙고, 미래 산업을 이끌 실무형 인재 양성 중심학교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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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바이오팜과-바이오산업 및 농업기술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한다.
◇로봇융합시스템과-로봇기술과 시스템융합교육을 통해 첨단 산업 분야 및 숙련된 용접기능인을 필요로 하는 분야의 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한다.
◇반도체전기과-영동권 최초의 클린룸 기반 첨단 실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반도체제조실, 개발실, 설비보전실 등 현장감 있는 교육 공간이 마련됐다. 반도체 및 전기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교육하며 도제교육과 전공심화 동아리를 통해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해양건설과-해양건설 및 스마트 건설기술 교육을 통해 해양 건설산업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과정이 운영중이다.
◇항공기계과-항공 및 드론기술,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코딩 등 융합교육을 제공하며, 항공모빌리티 마이크로교육과정을 운영중이다.

【강릉】축구명문으로 유명한 강릉중앙고가 100년전통의 '과거의 명문'을 넘어, 미래 산업을 이끌 '새로운 명문'으로 도약하고 있다.

1928년 강릉공립농업학교로 출발한 강릉중앙고는 4차 산업혁명과 지역산업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학과 개편과 함께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기숙사, 학교복합시설 등 교육환경 개선에 750여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100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명실상부한 ‘미래형 직업계고’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올해 7월 개소한 ‘반도체교육센터’다. 도내 직업계고 최대 규모로 조성된 이 센터는 영동권 최초의 클린룸 기반 첨단 실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반도체제조실, 개발실, 설비보전실 등 현장감 있는 교육 공간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반도체 및 전기 분야의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이 본격화됐다.

2025학년 신입생모집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그린바이오팜과, 로봇융합시스템과, 반도체전기과, 스마트해양건설과, 항공기계과 등 5개 유망산업중심 특성화 학과를 운영중인 강릉중앙고는 진학과 취업 두 방향 모두를 고려해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과 국·영·수·통합사회,통합과학 등 수능과정에 필요한 필수교육도 병행해 가르치고 있다.

여기에 2028년까지 100명 규모의 최신식 기숙사 건립도 추진되고 있어, 타 시도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습환경까지 함께 고려하고 있다.

또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반도체 기초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와 진로 탐색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오랜역사만큼 동문들의 지원도 다양해 매년 총동문회(회장:이흥남)와 총동문회 장학회(이사장:조규명)에서 3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고태환 강릉중앙고교장은 “강릉중앙고는 강원 동해안권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현장과 긴밀히 연계된 직업교육을 통해 강원도의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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