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0여년간 석회석 채광, 폐쇄석장 유휴공간을 문화·집회시설로 탈바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무릉별유천지 쇄석장.

【동해】동해시가 무릉별유천지 내 폐쇄석장 일원에서 추진 중인 ‘무릉별유천지 폐쇄석장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15일 현지에서 개최한다.

이 사업은 지난 50여년간 석회석 채광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화와 근대화에 기여했던 무릉별유천지 내 폐쇄석장 유휴공간(연면적 2,449.76㎡, 지상 1층·지하 4층)을 리모델링해 문화 및 집회시설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특히, 기존 산업시설의 흔적을 보존하면서도 다목적 전시공간과 쇄석체험장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 산업유산을 문화자산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문화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시는 2021년 쇄석장 A동 리모델링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잔여 유휴공간 B동에 대해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도비 32억5,000만원원을 포함한 총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건축기획용역과 공공건축지원센터 사전심의, 공공건축심의, 설계 공모를 모두 마쳤으며, 올해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본격 추진해 왔다.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설계를 확정하고, 향후 공사 착수를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순기 시 무릉전략과장은 “근대 산업의 흔적이 깃든 공간에 새로운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