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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도심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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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까지…진동 수확기 등 장비 동원해 작업 효율 높여

◇원주시가 도심 악취의 원인으로 꼽히는 은행나무 열매 조기 재취를 위해 진동 수확기 등을 동원해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일보DB>

【원주】원주시는 은행나무 열매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14일까지 전담 기동반 운영, 진동 수확기와 굴삭기 장비 등을 활용해 작업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민의 통행량이 많고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가 주변을 우선 채취할 예정이며, 열매와 낙엽 등 부산물은 필요로 하는 주민과 사회단체와 농가 등에 지원한다.

이창길 시 공원녹지과장은 “은행나무는 공해와 병충해에 강하고, 공기 정화에 탁월한 장점을 지녀 가로수로 많이 활용되지만, 열매로 인해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어 안타깝다”며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시목인 은행나무도 지켜낼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나무는 1995년 원주시 시목(市木)으로 지정됐다. 시 전체 가로수 3만5,551그루 중 9,294그루(26%)를 차지한다. 시는 이중 도심지역에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 1,410그루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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