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대현 율곡 이이 선생의 유덕을 선양하고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제64회 대현율곡이선생제(이하 율곡제)’가 25~26일 봉행된다.
1962년 시작된 율곡제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 유교식 제례로, 메인 행사인 본제는 26일 오전 10시 오죽헌 자경문 안쪽 광장에서 봉행되고, 서제는 하루 앞선 25일 오후 5시 오죽헌 문성사에서 거행된다.
오죽헌을 비롯한 율곡선생 관련 유적 일원에서는 율곡인문포럼과 각종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율곡제는 학술 부분을 특히 강화해 눈길을 끈다. 24~25일 율곡국학진흥원 본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주자학-율곡학 국제학술심포지엄’에는 주자학과 율곡학을 주제로 한·중·일 학자 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율곡선생의 한시를 해설과 음악을 곁들여 감상하는 낭송회 ‘포엠콘서트-율곡의 시가 있는 저녁’은 20일 오후 6시30분 오죽헌 몽룡실에서 열린다.
율곡 선생의 과거 장원 행렬을 재현하는 ‘구도장원공 삼일유가’는 25일 오후 1시 오죽헌 일원에서 펼쳐진다. 26일 오후 11시30분 율곡국학진흥원 교육관에서는 율곡대상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독서토론캠프, 율곡효행길 걷기, 창의수학대회, 들차회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휘호대회, 전국백일장, 사생대회 등 다양한 문예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오죽헌·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