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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지역 대표 행사 ‘명태 축제’ 열린다

17일부터 사흘간 거진11리 해변 일원서 개최
가을 바다 활용 축제장 조성과 다양한 프로그램 접목
7개 분야 30여개 세부 콘텐츠, 지역 상권 연계 강화

◇지난해 개최된 ‘제24회 고성명태축제’ 행사장의 모습.

【고성】 고성 지역 대표 행사 고성명태축제가 거진11리 해변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1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제25회 고성명태축제’는 명태를 매개로 고성의 역사와 문화를 잇고 주민의 추억과 삶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역 주민 대상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통한 지역 상생형 중심 운영 축제로 개최된다. 이를 통해 가을 바다를 활용한 축제장 조성과 다양한 세대 참여 프로그램 접목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 프로그램은 7개 분야, 30여개 세부 콘텐츠로 구성된다.

올해 신설된 명태 라운지에서는 명태를 활용한 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명인과 함께하는 가족요리체험도 마련돼 전세대가 함께 명태의 맛과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지역 주민이 직접 무대에 올라 명태와 함께한 가족의 추억, 덕장과 어촌의 삶을 이야기하는 명태 추억 이야기 경연대회도 올해 처음 열린다. 명태주제관과 명태할복체험, 명태열차 등 지역형 체험 콘텐츠 역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여기에 더해 축제장과 거진읍을 육상·해상길로 연결,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축제 기간 중 지역 내 상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하면 어선 버스와 맨손잡기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인증제’가 운영될 예정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명태를 통해 지역의 전통과 현대가 만나고 주민과 관광객이 어울리는 행복한 가을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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