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강원과 경북 10개 시군이 결성한 남북9축고속도로 추진협의회가 15일 경북 영양에서 조기 건설을 염원하는 대규모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남북9축고속도로 추진협의회(회장:서흥원 양구군수)는 15일 영양공설운동장에서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염원하는 릴레이 이어달리기(본보 지난달 23일자 2면 보도) 등의 퍼포먼스를 펼친데 이어 다음달중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와 국회에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추진협의회가 주관하고 경북 영양군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남북 9축, 함께 잇다'를 주제로 양구와 인제·홍천·평창·정선·영월 등 도내 지자체를 비롯해 경북 봉화·영양·청송·영천 등 10개 시·군 대표단과 영양 군민 1만여명이 함께했다.
협의회는 다음달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를 대상으로 공동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또 각 시·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홍보 캠페인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하고, 지역 상생의 상징적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남북9축고속도로는 수도권과 접경지역, 동서 내륙을 연결하는 국토의 대동맥으로, 국가균형발전과 물류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사업"이라며 "협의회가 중심이 돼 사업의 실질적 추진을 위한 정책적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구에서 영천, 부산을 연결하는 남북9축 고속도로는 양구, 인제, 홍천, 평창, 정선, 영월 등 도내 6개지역과 경북 봉화, 영양, 청송, 영천 등 9개 군(郡)과 1개 시(市)를 연결하며 경주와 울산, 부산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