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출신 정의윤(17)군이 지난 12일 오사카 아베노구민센터에서 열린 제26회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 결선에서 18세 이하 현악 부문 1등을 수상했다. 이날 결선에서 정군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협주곡 1번을 완벽하게 연주해 큰 호평을 받았다.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는 일본이 주최하는 세계적인 콩쿠르 중 하나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 미국, 일본, 중국 등 각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음악인들이 성악·현악·관악·피아노 부문 등에서 경연을 펼친다.
정의윤군은 강릉 율곡초, 서울 예원학교를 거처 현재 서울예술고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올해 초 강원미래인재에도 선발된 바 있는 정군은 국내 주요 콩쿠르인 2026년 제30회 음악춘추콩쿠르 바이올린 고등부 1위, 제30회 TBC전국음악콩쿠르 바이올린 고등부 1위, 제6회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전국학생음악콩쿠르 전체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의윤군은 “처음 도전한 국제콩쿠르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잘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강릉에서 항상 응원해 주시는 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감동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울림 있는 연주자로 성장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1위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