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화천에서 80대 여성 살해 혐의 70대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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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살인과 시체손괴 및 유기 혐의 검찰 송치

◇사진=연합뉴스.

속보=강원도 화천에서 8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본보 지난 12일자 5면 등 보도)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화천경찰서는 살인과 시체손괴 및 유기 혐의로 7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에서 80대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하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6일 저녁 추석을 맞아 B씨 집을 찾은 가족으로부터 “B씨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견 ‘볼트’와 경찰관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이어 8일 오전 10시30분께 산양리 한 하천 인근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이 훼손된 점 등에 따라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 이웃 주민 A씨를 9일 오후 6시18분께 서울의 한 병원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수색견이 B씨의 시신을 발견하는 등 수사망이 좁혀오자 8일 낮 12시께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퇴원하는 A씨를 긴급체포했으며 A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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