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돌아온 유커 효과? 강원 외국인 관광객 전년대비 증가

올해 3분기 도내 외국인 관광객 82만428명
전년대비 16% 가량 증가… 중화권 관광객 가장 많아

연합뉴스

올해 3분기 강원지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15% 넘게 증가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7~9월 도내 외국인 관광객 수는 84만428명으로 지난해(72만4,393명)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이 19.4%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13.7%), 미국(8.2%)이 뒤를 이었다.

중화권 관광객이 많은 이유는 지난달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제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제도 등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 15.5%로 가장 많았다.

한편 관광객 수는 두 자릿수 증가율로 늘었는데 관광소비 증가폭은 10% 미만에 그쳤다. 올해 3분기 외국인 방문객 관광소비 금액은 154억6,500만원으로 전년(145억500만원)대비 6.6% 증가했다. 관광소비 유형은 식음료업(30.5%)가 가장 많았으며, 숙박업(26.9%), 쇼핑업(24%) 등 순이었다. 반면 여가서비스업 등의 소비는 저조하게 나타나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길 체험프로그램 강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서울 외 지역에도 외국인들이 찾는 '2·3의 인바운드(방한) 관광권'을 조성하고, 국민의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여행 경비·휴가 지원 등의 방안 추진에 나선다. 노후화된 관광법을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관광산업 기반도 구축한다. 올해 안에 지방자치단체 수요 조사와 범부처 합동 선정위원회를 거쳐 수도권을 제외한 4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4극 3특) 중 두 곳 내외를 선정해 관광권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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