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이하 노조)는 15일 병원 측과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노조는 13~15일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를 실시, 조합원 1,408명 중 808명이 참여해 665명(82.30%)이 찬성, 반대 140명(17.33%)으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의료 공공성 강화 △통상임금의 총인건비 제외 △근속 승진 연수 조정 △저임금 업무협력직 임금체계 개선 등을 주요 의제로 교섭을 실시했다.
특히 강원대병원 노조는 직원들의 자격증이 있는 경우 추가 수당을 받는 등 전반적인 복지 향상이 최종합의에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강원대병원분회는 지난달 8~1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1,312명 중 900명이 참여해 845명(93.9%)이 찬성, 지난달 17일 부분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이찬진 강원대병원분회 조직부장은 “노조원들 대다수가 요구한 근속 승진 연수 조정에 경영진 측에서 받아들인 것이 최종 합의에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역의료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