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동서강 정원 연당원과 청령포원을 갖춘 영월군이 2,000만 수도권 야외정원으로의 위상을 갖춘다.
산림청은 영월군을 강원특별자치도 제1호 정원도시 및 ‘정원도시 공모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국비 40억원 등을 지원받아 총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9년까지 4년 동안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정원이 위치한 남면과 영월읍 그리고 한반도면 등 3개 읍·면을 중심으로 정원도시를 조성한다.
또 지역의 자연·문화·역사적 자산을 정원 콘텐츠로 확장해 생활권 전반에 녹색 공간을 확충하고, 주민 참여형 정원 프로그램과 정원산업 육성, 정원관광 활성화를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정원도시 조성을 통해 관광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지역소멸 위기 극복 등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로 발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정원이 가진 다양한 자원과 활동을 지역 정책에 반영해 정원과 관련된 직·간접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도시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도 힘쓸 예정이다.
최명서 군수는 “강원특별자치도 제1호 지방정원에 이어 정원도시로까지 인정받은 것은 영월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모델’로 도약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영월 정원이 지역의 삶과 이야기가 녹아 있는 영월만의 새로운 문화자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