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보건의료기관의 의료진이 크게 부족해 지역 의료공백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16일 공개한 ‘시도별 보건의사 배치기준 및 부족 의사수’ 에 따르면 강원의 보건의료기관 116의 최소 배치 기준 인원은 총 138명이다. 그러나 보건소장, 보건의료 원장, 공무원, 공중보건의사, 계약직 의사 등을 포함해 현재 100명에 불과하다. 38명이 부족한 상황으로 전국에서 7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전국적으로는 공공의료기관 198곳에서 의사 정원 대비 총 4,727명(46.5%) 부족했다. 이 중 교육부 소관 22개 대학병원에서 4,007명, 지자체 소속 공공의료기관 41개소에서 310명 정원이 미달됐다.
전진숙 의원은 “공공의료는 지역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공공의료 강화 및 공공의사 양성과 배치를 통해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려면 22대 국회에서 관련 입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