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디자인진흥원이 정선 민둥산을 상징하는 새로운 장소 브랜드 ‘은빛억새돌리네 민둥산’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는 ‘자연의 겹(Layers of Nature)’을 핵심 주제로 민둥산의 곡선 능선과 억새의 생동감, 돌리네의 깊이, 하늘의 여백 등 정선의 자연풍경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진흥원은 브랜드 디자인뿐 아니라 안내사인, 조형물, 기념품 등 다양한 실물 콘텐츠로 민둥산 마을 곳곳에 브랜드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정선 은빛억새축제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브랜드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군의원, 주민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브랜드 개발을 맡은 안장원 대표가 브랜드의 의미와 개발 과정을 직접 소개했다. 안 대표는 “브랜드는 이제 막 태어난 갓난아이와 같다”며 지역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강원디자인진흥원은 민둥산 브랜드를 지역 브랜딩의 대표 사례로 삼고, 향후 강원도 전역으로 공공디자인 사업을 확대해 지역별 맞춤형 디자인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