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원 영화계 “문체부는 지역영화 예산 즉각 복원하라”

지역영화네트워크·한국독립영화협회 성명문 발표

◇강원독립영화협회, 원주옥상영화제 , 정동진독립영화제 등이 소속된 지역영화네트워크와 한국독립영화협회는 16일 성명문 발표했다. 이들은 지역영화 예산 즉각 복원을 요구했다.

정부의 내년도 영화 분야 예산안이 올해보다 669억원 증액됐지만, 지역영화 관련 예산이 다수 배제되며 지역 영화인들이 집단 항의에 나섰다.

강원독립영화협회, 원주옥상영화제 , 정동진독립영화제 등이 소속된 지역영화네트워크와 한국독립영화협회는 16일 성명문을 내고 지역영화 예산 즉각 복원을 요구했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영화 분야 예산을 1,498억 원으로 증액 편성하며,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역대 최대 규모라고 자화자찬했지만 이 거대한 예산 어디에도 지역영화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문체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영화 예산을 즉각 복원하라”고 주장했다.

문체부 산하 영화진흥위원회는 2017년 지역영화 예산을 편성한 이후 2023년까지 단계적 증액을 실시했지만, 2024년 윤석열 정부 들어 지역 영화문화 활성화 지원사업(8억원)과 지역영화 기획개발 및 제작지원 사업(4억원)이 모두 삭감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역영화 예산 복원을 기대했던 지역 영화계는 강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지역영화네트워크와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지역을 배제한 회복 대책은 불균형을 심화하고 한국영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로막는다”며 “영진위는 지역영화문화 발전을 위한 논의 테이블을 구성하고,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의 원칙에 따라 지역영화 지원을 제도화 하라”고 요구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강원의 역사展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