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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을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이철규 산자중기위원장, 폐특법 개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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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속보=정선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가 30년 동안 활용해 오던 ‘폐광지역’이라는 명칭을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의 변경을 선포한 것(본보 9월19일자 15면보도)과 관련해 국회에서도 명칭 변경을 위한 움직임이 국회에서 시작됐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폐광지역의 미래산업 전환을 촉진하고 지역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 ‘폐광지역’이라는 이름 아래 산업 전환의 길을 함께 걸어왔지만, 시대의 변화와 함께 이름이 지닌 한계가 분명해졌다고 짚었다.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폐광’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고착화되면서, 지역 정체성은 물론 미래를 향한 투자와 정주 여건 개선까지 발목이 잡히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지역 발전 전략에 힘을 더하고,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도 고취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철규 의원은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었던 폐광지역이 이제 ‘석탄산업전환지역’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 지역의 자긍심을 되찾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태백과 삼척을 비롯한 석탄산업전환지역이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정책적·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추위는 지난달 18일 강원랜드 컨벤션홀에서 1,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3·3주민운동의 날 기념식 및 석탄산업 전환지역 정명식을 열고 “폐광지역 명칭대신 석탄산업의 역사와 공정한 사회라는 미래가치가 결합된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 정명(正名)한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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