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으로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동시 경신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3,700선도 넘어섰다.
1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659.91)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657.28)를 동시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은 전날(3,011조9,081억원)보다 2.47% 많은 3,086조3,158억원으로 증가했다.
지수는 18.54포인트(0.51%) 상승한 3,675.82로 출발해 장 초반 3,700선을 넘어섰고, 한동안 3,720선 주변에서 상승폭을 조절하다가 오후 들어 다시 상승을 재개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급등의 동력이 됐던 것은 난항을 겪어온 한미 무역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3.4원 내린 1,417.9원이다.
또 코스닥 지수는 0.69포인트(0.08%) 오른 865.41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