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제106회 전국체전]“강원 체육의 르네상스”··· 강원 선수단, 부산 수놓는다

선수단 1,483명 역대 최다 파견
강원 체육 예산 1,200억원 시대
종합 7위 달성 위한 노력 이어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양희구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장을 비롯한 강원 선수단 관계자들이 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제공

‘강원 체육의 르네상스’를 향한 도 선수단의 도전이 시작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일원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총 48개 종목, 1,483명(선수 1,184명·임원 299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번 선수단 규모는 비개최지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강원도가 주최했던 제96회 전국체전(1,600여명)을 제외하면 어느 해보다 많은 인원이 부산으로 출정했다. 도 선수단은 지난해 16년 만에 기록한 전국 종합 7위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혼신을 다해 기량을 펼치고 있다.

이미 사전 경기에서 여자 일반부 체조 단체 종합우승(2연패)를 이뤘고, 신솔이(도체육회)가 2년 연속 5관왕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냈다. 17일 현재 기준 강원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9개 등 총 4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8위로 순항 중이다.

강원도는 최근 몇 년간 체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2022년 900억원 수준이던 체육 예산을 올해 1,200억원으로 늘렸다. 도체육회 예산도 같은 기간 170억 원에서 250억원으로 1.5배 확대됐다. 내년부터는 시·군 체육회에 월 50만원의 운영비를 신규 지원하고, 실업팀 창단지원금을 기존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주도 중이다.

김진태 지사도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전국체전에 직접 참가해 선수단을 격려하는 등 체육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금은 강원 체육의 르네상스 시대”라며 “올해 역대 가장 많은 선수단을 부산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땀 흘리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평소 실력대로만 해준다면 목표 달성이 기대된다”며 “도민과 함께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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