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정선군이 내년과 2027년 2년 동안 군민에게 1인당 월 15만원(연 18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선군을 포함한 7개 군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정선군은 내년과 2027년 2년 동안 군민에게 매달 15만원씩 연 18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군에서는 2020년부터 ‘전 군민 기본소득제’ 실현을 위해 꾸준히 준비하며, 코로나19 시기 4차례의 재난기본소득 지급 경험으로 행정적 실행력과 주민 공감대를 모두 확보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성화, 지역화폐 기반의 ‘정선 로코노미 포인트 제도’, 재사용 참여 보상 프로그램 ‘순환지갑&재사용 인센티브’ 등을 확대하는 등 기본소득이 현금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다양한 연계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에서도 정선군의 사례를 중심으로 강원형 기본소득 정책의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도 전역으로 확산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안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은 군민의 힘으로 이룬 소중한 결과”라며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정선형 기본소득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