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강원농협이 농업인 실익 증진과 지역 상생,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원농협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하고자 연합판매사업의 선도자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으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금융상품과 지역 친화적 장터 운영, 강원쌀 소비촉진 캠페인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올해 연합판매 4,204억원 달성…농업인 소득 증대 이끌어=강원연합사업단은 2001년 전국 최초로 도 단위 광역 연합판매사업을 시작한 이래, 올해 25년차를 맞았다. 지난해 연합판매 실적은 4,204억원에 달하며, 초년도(114억원) 대비 36배 이상 성장해 농산물 유통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자체 사업 실적도 3년 연속 2,200억원 이상을 유지하며 강원 원예농산물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36개 농협이 연합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통합브랜드인 ‘맑은청’을 중심으로 전국 도매시장, 대형 유통업체, 하나로마트 등에서 강원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9월 초 기준 사업실적은 1,216억원이며, 연말까지 2,2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전국 최초로 ‘도광역 연합사업단 생산유통통합조직 승인형’에 선정돼 고추류·토마토·파프리카·무·배추·호박·엽채류 등 8개 품목에서 생산과 유통을 통합한 조직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정부 유통정책사업 확대와 영농 지원 강화로 농업인의 실익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수급안정자금과 대형유통 연계로 농가 실익 증대=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한 농산물 수급안정자금사업은 2013년부터 핵심 원예작목의 가격 안정과 소비촉진을 위해 추진돼 왔다. 기준가격 설정과 생산경영비 지원, 소비지 유통망 다변화를 통해 생산 농가의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성출하기인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13일까지는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하나로유통 등 대형 유통망과 연계한 기획특판을 통해 총 990톤, 29억4,000만원 규모의 실적을 거두며, 가격 안정과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 쌀 소비촉진 위한 ‘아침밥 운동’ 지속=강원농협은 건강한 식문화 조성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자립준비청년 대상 즉석밥 나눔, 서울주택공사 대상 강원쌀 홍보캠페인, 백설기데이 등 특색 있는 행사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강원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특별 할인 행사도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쌀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구내식당 ‘천원의 아침밥’ 운영을 시작으로, 일반 시민 참여형 행사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한 ‘찾아가는 아침밥 캠페인’ 등으로 확산해나갈 방침이다.
■ 지역과 함께하는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30년 넘게 정착=1994년 시작한 ‘강원농협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는 매주 목요일 농협강원본부 본관 앞에서 열리며, 지역 로컬농가, 청년농부, 강소농들이 참여해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한다. 연간 약 20회 운영되며, 매년 4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는 못난이 농산물 특별 판매, 유관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장터’ 운영 등으로 단순한 장터를 넘어 지역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향후에는 관내 상설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를 강화해 지역 먹거리 네트워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농업인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강원 상호금융 대출금 15조원 달성=강원농협 상호금융은 지난 6월 기준 대출금 15조 230억원을 달성하며 2020년 대비 약 50% 이상 성장했다. 농업인 자금 지원과 더불어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해 농업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 2개월 한시 상품으로 판매한 ‘새봄N행복예금’은 목표액 15조원을 초과 달성하고 26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강원농협에서만 1조 6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 예금은 판매액의 일부를 농업인 지원 및 쌀 소비 촉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농업상호금융은 농업인 및 청년농업인을 위한 ‘K농업행복적금’, ‘K농업희망대출’도 함께 출시해 최대 연 7.78%(세전)의 금리혜택과 1인당 최대 1억원까지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 디지털·글로벌 금융 인프라 구축 박차=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 대표 앱인 ‘NH콕뱅크’는 2016년 출시 이후 1,300만 가입자를 돌파했으며, 농산물 구매와 여행·보험 상품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융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외국인 고객을 위한 전용 창구를 김화농협에 시범 설치, AI 번역기를 활용해 38개 언어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QR Ready’ 서비스로 외국어 신청서 작성도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 맞춤형 체크카드 ‘커넥트 하나로 카드’는 실질적인 금융 혜택까지 더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사회공헌 활동 통한 농업가치 확산=강원농협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한 ‘농심천심 운동’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농부의 마음이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로, 국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을 목표로 한다. 쌀 소비 촉진, 도농교류 확대, 지역농업 발전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국민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특히 ESG 경영 실천을 바탕으로 윤리경영 강화, 지역사회 공헌, 저출생 극복을 위한 기부연계 금융상품 운영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이행해나가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축산운동 적극 전개=강원농협은 (사)나눔축산운동본부 강원도지부, 도내 11개 축협과 함께 나눔축산운동을 활발히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따뜻한 축산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나눔축산운동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실천으로 지속 가능하고 환영받는 선진축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축산업계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실천운동으로 1%기부나눔, 소비자 상호 이해 증진, 소외계층 봉사·지원, 지역사회 환경개선, 경종농가 상생협력의 5대 실천운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 한우, 돼지고기, 우유 등 축산물을 전달, 건강한 먹거리 지원에 힘쓰고 있으며, 영세·신규 축산농가 육성을 위한 “사랑의 암송아지 릴레이” 사업으로 한우사업 기반조성 및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축산환경 개선 및 축산물 소비촉진 앞장=올해 축산농가 주변 냄새 확산 방지를 위한 완충지대 조성사업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방취림 조성사업’을 진행해 33개 농가가 참여, 방취림 3,449그루를 식재했다. ‘예쁜 농장, 벽화그리기’ 사업에는 도내 6개 농가가 동참해 축산농가 외부 벽화를 조성하고 경관개선(보이는 냄새저감)을 통해 축산업에 대한 긍적적 이미지를 제고했다. 또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개선을 날’ 캠페인 실천으로 자발적 참여를 통한 축산환경개선 붐을 조성하고 청정축산 환경 구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안정적인 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농협유통 및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형유통매장과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에 강원자치도 브랜드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도 한우 농가의 어려움을 고려해 한우소비촉진 행사 및 자조금 공동행사를 매월 1~2회 추진 중이, 7월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강원자치도 한우 고급육품평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강원자치도 고품질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김경록 농협중앙회 강원본부장은 “강원농협은 농업인의 실익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금융·유통·사회적 책임 전반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새로운 농업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