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한결, 원찬우(이상 강원체고), 이정은(원주시청)이 각각 멀리뛰기, 400m, 20㎞경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원 육상의 저력을 보여줬다.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8세 이하부 멀리뛰기에 출전한 3학년 한결은 마지막 도약에서 완벽한 타이밍을 만들어내며 7m47을 기록, 개인신기록으로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한결은 마지막 도약에서 압도적 비거리를 뽑아내며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같은 학교의 원찬우(3년)도 아시아드에서 열린 남자 18세 이하부 원반던지기에서 49m56를 던져 전국 강호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부 선수도 힘을 냈다. 부산 아시아드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여자 20㎞경보에 출전한 강릉시청 이정은 1시간31분07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선두 그룹을 이끈 이정은은 안정적인 보폭으로 페이스를 유지하며 완승을 거뒀다.
강원도육상연맹 관계자는 “어제의 활약을 이어와 좋은 성과를 거둔 건 강원 육상의 균형 잡힌 성장의 증거”라며 “고등부와 일반부를 아우르는 세대교체와 저력의 조화가 빛났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