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300억원 보증금 피해 민간임대아파트 입주예정자 유치권 행사 나서

춘천시 등에 도움 요청했으나 뚜렷한 해결책 안보여
임차인 피해 보전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행정’ 촉구

◇춘천 시온숲속의아침뷰아파트 입주예정자대표회의는 23일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팻말과 현수막을 내걸고 유치권 행사에 나섰다.

시행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춘천 시온숲속의아침뷰 민간임대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유치권 행사에 돌입했다.

춘천 시온숲속의아침뷰아파트 입주예정자대표회의는 23일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임차인 보증금을 사기치는 전세사기범’ 등의 팻말과 현수막을 내걸고 유치권 행사에 나섰다.

입주예정자대표회의는 “지난해 12월부터 아파트 재착공을 위해 국회, 시청, HUG, 새마을금고 등 여러 기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며 “앞으로 피해자들은 우리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차인의 피해 보전과 사전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춘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 포털 ‘온비드’에 시온숲속의아침뷰 아파트의 토지와 건물을 공매 등록했다. 춘천시는 유치권을 주장하는 시공 하청업체들과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입주예정자들 간 피해 보전 협의가 필요해 매각이 성사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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