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언어인 사진은 국경도 피부색도 허무는 예술 도구이자 소통 도구입니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제2회 한국강원-중국 단둥 사진예술 교류전’ 개막식이 23일 춘천시청 로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강원사진포럼이 주최·주관한 이번 전시에서는 도내 대표 사진가 18명과 중국 단둥에서 활동하는 18명의 사진가가 참여해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자연과 사람, 삶의 풍경을 담아냈다. 이날 개막식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축사, 테이프 커팅식, 전시 설명 등이 진행됐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중국 길림일보와 37년째 언론교류를 이어오고, 한·중 사진전 등 양국 우호 협력관계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교류가 2회를 넘어 앞으로 20년, 30년 동안 명성을 이어가 양국 회원들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광수 한국강원사진포럼 회장은 “강원사진포럼은 춘천에 국한되지 않고 강원 전역의 시·군 사진작가들이 함께 결성한 단체”라며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뜻을 함께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더욱 멋진 작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정균 요녕성단둥시조선족미술촬영서예협회 부회장은 “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10월, 산과 강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춘천에서 전시를 열게 돼 기쁘다"며 “사진가들이 서로의 자연과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예술 교류가 한 단계 더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의미가 담겼다”고 전했다.
현준태 춘천시 부시장은 “사진은 마음을 읽는 언어이며, 단둥의 자연과 따뜻한 이야기를 사진으로 전해들을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전시가 두 도시의 마음을 더욱 깊이 잇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은 “사진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교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의회 역시 단둥시와의 교류를 더욱 발전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이 같은 뜻깊은 행사에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중 간 문화교류가 지속되길 바라며 재단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