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산림과학연구원 오는 3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소나무, 문화를 만들다’ 기획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소나무가 지닌 생태적 가치와 문화적 상징성을 새롭게 조명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산림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다.
국립수목원과 산림박물관이 보유한 소장품 약 60여 점이 공개된다. 전시는 소나무 생태, 문화, 미래와 공존 총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시연계 체험교육 프로그램인 ‘가을 소나무 한상’에서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소나무 소반 만들기 △소나무 생과방(송홧가루 다식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이재희 목공예 강사, 유옥심 천연염색작가, 박인자 조형예술가 등과 함께 소나무의 향과 질감을 오감으로 느끼며 자연과 생활이 어우러진 전통의 미를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홍창수 산림과학연구원장은 “소나무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가장 사랑한 나무이자 전통지식과 생활문화의 근간이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의 뿌리를 오늘의 감성으로 연결하고, 지역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산림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