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청 국정감사에서 양양 오색케이블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왔다.
24일 도청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양부남(광주 서구을) 의원은 양양 오색케이블카의 공사 진행 상황과 케이블카를 운영할 양양관광공사의 설립 무산, 수익성 여부 등을 지적했다.
김 지사는 현재 공사 중단은 아니며 벌목 작업을 해야하지만 실태조사와 동절기도 겹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강원지역에서도 케이블카가 7곳인데 3곳이 50만명, 4곳은 20만명이다. 좋은 수익을 내지 못한다”며 “수익구조가 열악한 양양군이 운영주체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케이블카가 사양사업이라는 건 동의할 수 없다. 이탈리아 남티롤을 가보니 수천여개의 케이블카가 운영 중이다. 설악산에 42년 만에 케이블카를 만드려고 한다. 국비 지원도 없고 우리가 직접 사업해서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경북 울산·울주)은 “오색케이블카는 대한민국 대표주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성공시켜야 한다”며 “다른 지역도 오색케이블카를 통해 어떤 식으로 갈등 과정 이겨나가고 설득해야 할지, 재정수지 등에 대해서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 베는 것도 전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으로 해서 명품케이블카로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