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재배기술의 도입으로 강원산 딸기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하될 가능성이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27일 태백시 딸기 실증농가에서 ‘고랭지 기후를 활용한 딸기 재배 기술 개발’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평가회에는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 등 관련 전문가 30여명이 참가, 내년 3월부터 재배를 시작하는 새로운 딸기 재배 기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보인 재배기술을 활용하면 딸기를 10월부터 출하하고 겨울철 휴면기를 거쳐 3월에 다시 재배를 시작할 수 있다. 이에 겨울철에는 난방비가 거의 들지 않아 10a(30여평)당 150만원의 경영비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또 고랭지의 여름철 서늘한 기후를 이용해 병충해에 강한 묘 생산이 가능해진다. 특히 딸기 조기 생산 핵심기술인 꽃눈 분화가 잘돼 상품성이 우수한 과실을 수확할 수 있다. 기존 재배로 11월부터 생산한 딸기 가격은 kg당 1만6,000원이지만, 10월부터 조기 생산한 딸기는 kg당 2만3,000원으로 농가 소득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식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은 “딸기는 연중 수요가 높은 작물로 특히 10월에 생산하게 되면 고가에 출하가 가능하다”며 “강원 고랭지 농가의 새로운 소득 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