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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문화원, 원주 담은 영화 '다시...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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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지원으로 원주문화원 제작
강원감영, 법천사지, 만두축제 등 원주 곳곳을 배경으로 촬영

◇원주 풍경을 담은 영화 '다시...봄'의 한 장면.

강원 대표 문화유산인 강원감영을 비롯해 법천사지, 구룡사, 소금산그랜드밸리 등 원주의 명소를 영화를 통해 만난다.

원주문화원은 원주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 단편영화 '다시…봄'의 제작에 나서 촬영을 완료하고 연내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의 지원으로 추진된 영화는 원주의 풍경과 인간의 내면을 잔잔하고 서정적인 시선으로 그려낸다. 이별을 했던 남녀가 중년이 된 뒤 원주문화원 수강생으로 다시 만나 원주의 과거와 현재의 시간 속에서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을 하는 내용이다.

상업영화 현장에서 활약한 손용화 감독이 연출을, 배우 윤철형, 이상미, 이봄볕, 곽성헌이 주연을 맡아 원주의 다양한 장소를 무대로 호흡을 맞췄다.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소금산출렁다리와 1,000년 은행나무로 유명한 반계리 은행나무, 역사적 가치가 깊은 법천사지유적전시관, 강원감영, 섬강, 치악산국립공원, 구룡사 등에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촬영이 진행됐다. 지난 24~26일 열린 원주만두축제의 생생한 모습도 영화 속에 담겼다.

원주문화원은 후반 작업을 거쳐 시사회 등을 할 예정이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현 원장은 "원주는 강원의 중심이지만 스쳐 지나가는 도시라는 이미지가 있다"며 "영화 속 다양한 원주의 볼거리, 먹거리, 문화예술을 통해 머물고 싶은 원주를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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