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 영화계 “지역영화 본질 놓친 영진위 규탄”

지역영화네트워크·한국독립영화협회
“한상준 영진위원장 국감 발언 규탄”

◇지역영화네트워크와 한국독립영화협회는 29일 성명문을 내고 한상준 영화진흥위원장의 국정감사 발언을 규탄하고 나섰다.

속보=문화체육관광부에 지역영화 예산 즉각 복원을 요구(본보 지난 17일자 4면 보도)한 강원 영화계가 한상준 영화진흥위원장의 국정감사 발언을 규탄하고 나섰다.

강원독립영화협회, 원주옥상영화제 , 정동진독립영화제 등이 소속된 지역영화네트워크와 한국독립영화협회는 29일 성명문을 통해 “한상준 위원장은 지역영화문화활성화 지원사업 본질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지역영화문화 예산 복원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전용관이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멀티플렉스를 포함해서 일반영화관에서 독립영화를 볼 수 있도록 60개관을 지원하는 예산을 내년에 확보했다”고 응답했다.

이를 두고 지역영화네트워크와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지역영화문화활성화는 단순히 지역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사업이 아닌, 지역 영화문화 생태계를 자생적으로 만들어가는 종합적인 문화 육성 사업”이라며 “멀티플렉스와 일반 영화관에서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중앙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지역에 일방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역영화문화는 단순히 예산 항목이 아닌 지역의 문화적 권리이자, 지역 정체성의 표현이며, 다양성 영화 생태계의 토대”라며 예산 복원 및 논의 테이블 구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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