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 포럼 이틀차인 30일 진행된 주제발표는 지-산-학-연 융합을 통한 '반도체 산업 기틀 구축'과 '인재 양성'이 핵심 화두였다.
발표자들은 '반도체 센서 기반 환경 모니터링'과 '신소재 센서' 등 강원형 반도체 기술 현황과 가능성을 소개하며 이를 뒷받침할 인재 양성 중요성을 피력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손선영 상지대 전기전자공학과(반도체·에너지공학과 겸임) 교수는 "강원의 반도체 유관 분야 특화도는 아직 낮지만 전략 육성을 통해 특화 성장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잠재 지역"이라고 분석했다. 또 폐광산·군부대·산업단지가 많은 도내 특성상 수질·토양 내 중금속 오염이 심한 점을 지적하며 "실시간으로 환경을 살피고 신속 대응할 수 있는 환경 반도체 센서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고 현재 정보 수집·실증 계획 등이 가시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청년 이탈 가속화 문제의 위험성을 꼬집은 김영래 국립강릉원주대 전자반도체공학부 부교수는 "지자체의 행정·재정적 지원과 반도체 산업 관련 기업의 연구 참여, 대학과 연구소의 R&D,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지면 도내 첨단 반도체 기술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자체-대학간 협력적 동반관계 구축으로 지역 혁신·발전을 이끄는 RISE 사업의 효과를 설명한 뒤 강릉원주대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갖춘 공정·실습·교육 체계를 선보이기도 했다.
(주)하이드로켐 서병한 대표는 회사가 개발·운용 중인 수소안전시스템과 저농도 수소 감지 센서 등을 설명하며 필수요소인 반도체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이어 김영래 국립강릉원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서병한 대표, 정연웅 (주)DS테크노 이사, 우상균 원주시 투자유치과 기업유치협력관이 참여해 강원형 반도체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