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고성 화진포 일원서 황영조와 마라토너 수백명 함께 뛴다

11월 1일 오전 ‘2025 금강산 누리길 마라톤대회’
5㎞, 10㎞, 하프 코스로 나눠 진행…840여명 참가

◇‘2025 금강산 누리길 마라톤대회’ 대회 개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고성 화진포 일원에서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감독과 마라토너 840여명이 함께 달리는 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

오는 11월1일 오전 10시30분(오전 11시 출발) 화진포해양박물관 화진포광장에서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육상연맹이 주관하는 ‘2025 금강산 누리길 마라톤대회(The Peace Route Goseong)’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5㎞, 10㎞, 하프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5㎞ 코스는 화진포 광장을 출발해 호수를 따라 달리다 화진포생태습지 종합안내표지판 50m 앞에서 되돌아오는 구간으로 가족 단위 참가자나 초보 러너에게 적합하다. 10㎞는 김일성 별장과 화포습지입구를 지나 봉정로 진입, 굴다리를 통과한 후 우회전 150m 지점에서 되돌아오는 코스로 역사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하프코스는 죽정2리 버스정류장~통일로부동산~금강산콘도 등을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마차진교차로 굴다리에서 반환해 출발지로 돌아온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감독이 직접 참가해 함께 달리고 팬사인회도 열어 현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1966년 국내 최초로 2시간20분의 벽을 넘어서며 한국 마라톤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든 김봉래 도육상연맹 고문의 고향 고성에서 개최된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대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1,000만 러너시대에 발맞춰 올해 대회를 신설했다”며 “참가자들이 석호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고성 해안을 달리며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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