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난임 치료법 개발, 지역의료 인프라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료 취약지역 건강불평등 해소와 펨테크 의료혁신 토론회'가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려 이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발제자로 나선 이준영 차헬스케어 전무는 "현재 난임 치료는 연구원의 경험과 지식에 의존해 진단 정확도와 임신 성공률이 낮은 것이 한계"라며 "AI를 적용할 경우 건강한 배아를 찾는 것부터 실시간 배아성장 모니터링, 이식 시점 제시 등을 최적화해 맞춤형 치료법 제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희경 대구테크노파크 수석연구원은 "의료 취약은 단순히 병원 접근성 문제가 아니라 서비스의 범위와 질의 문제"라며 원격협진, AI·IoT 기반 건강관리 등 디지털 헬스케어를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과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 K헬스케어·웰다잉포럼 주최로 열려 허영(춘천갑) 의원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는 원주 출신 심기준 전 의원이 이끌었던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의 새 명칭이다.
송기헌 의원은 "저출산과 고령화, 의료 인프라와 지역 불균형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넘어야 할 구조적 과제"라며 "그 해법을 팸테크라는 새로운 혁신기술에서 찾으려는 오늘의 논의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했다.
심기준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장은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이 지역에 관계없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혁신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