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홍천군이 대형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라이더’ 끌어 들이기에 처음으로 나섰다.
라이더들이 국도 44호선을 타고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머무는 곳이 되기 위해 콘텐츠 만들기를 시작했다.
홍천군은 1일 홍천읍 늘푸름한우프라자와 홍천농촌문화터미널 앞 2만3,140㎡(7,000평) 규모의 주차장에서 제1회 홍천 라이더스 데이를 개최했다. 홍천IC와 가까운 군 소유 부지를 활용한 축제였다.
이날 전국에서 방문한 500여명의 라이더들은 교류 행사를 하고 늘푸름한우프라자에서 식사도 했다.
이완휘(50·충북 괴산군)씨는 “라이더는 늘고 있지만, 쉼터는 부족한데 강원도의 첫 관문인 홍천에서 축제가 열려 반가웠다”며 “카페, 식당, 주유소, 숙소에 대한 정보가 많다면 동해 바다로 가기 전에 머무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들은 교통 안전 수칙을 공유하고 서명하기도 했다.
또 홍천 인삼·한우축제, 사과축제장도 방문했다.
신영재 군수는 “양평군 만남의 광장(양만장)처럼 홍천도 ‘홍만장’같은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가을 축제와 연계해 라이더 방문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