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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육성 지원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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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철원군이 청소년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철원군은 최근 철원군병영체험수련원에서 '청소년 글로벌 문화체험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지역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는 지역 고교생이 참여해 7월19일부터 8월2일까지 13박15일 일정으로 미국 주요 교육·문화 현장을 탐방하며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미국 동부 유명대학을 찾아 글로벌 학습 환경을 체험하고 현지 학생과의 교류 및 홈스테이 등을 통해 글로벌 시민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연수 과정을 정리한 영상과 사례집을 공개하며 생생한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해 프로그램 참가자인 신철원고 출신 김연수(서울대)씨가 참석해 미국 대학 탐방 경험이 진로 선택과 학업 계획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연수 참가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글로벌 진학과 국제 교육 경험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김시우(김화고 2년) 학생은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고 스스로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용기를 얻었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준 철원군과 철원장학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철원군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해마다 청소년 글로벌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지역 학생들이 수도권과 동일 수준의 국제 교육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장학 지원과 프로그램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이현종 군수는 "다양한 문화와 교육환경을 체험한 철원 학생들이 세계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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