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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해양사고 연평균 43건…동해해경, 대비·대응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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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동절기 동해전해상 풍랑특보 발효 속 독도인근 기관고장 선박 구조 당시 현장 사진.

동해해양경찰서는 ‘2025년 동절기 해양사고 대비·대응 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이번 계획은 본격적인 동절기(11월~2월)를 맞아 해상 기상악화와 돌풍 등으로 해양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으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동해해역에서 발생한 동절기 해양사고는 총 213건으로, 연평균 43건이 발생했다. 이 중 상당수가 어선 기관 고장이나 악천후 속 무리한 출항으로 인한 사고로, 신속한 구조가 어려워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동해해경은 해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비계획을 마련하고, 지휘부 중심의 현장점검과 원거리 해역 경비함정 배치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 방파제 등 테트라포드(TTP) 구역에 대한 순찰 강화와 출입통제 관리를 통해 추락·실족 사고 예방에도 나선다.

기상 악화가 예상될 경우에는 선제적 출항통제 권고 및 조업선의 안전해역 이동 조치를 시행하며, 2인 이하 조업선 대상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집중 단속(11월 2일부터)도 병행한다.

아울러 지자체, 소방, 어선안전조업국, 한국해양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경비함정 장비 작동점검 및 파출소 관내 동절기 취약시설 사전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겨울철에는 돌풍과 너울 등으로 해상 안전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며“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선제적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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