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홍천군의 대표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정부 및 지자체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판로를 개척하면서 매출액 증가, 신규 고용 창출을 이뤘다.
홍천군과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는 4일 K컨벤션에서 2025년 기업지원사업 성과 전시회를 열고, 수혜 기업들의 경영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판로개척, 제품 고급화, 마케팅 등을 지원 받은 중소기업 35곳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5억원 증가했고, 신규 고용 인원은 44명에 달했다. 수출액도 9억여원 증가했다.
버섯칩 등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기리네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자동소분포장 시설장비를 도입했고, 수작업을 자동화 하면서 생산량이 300% 증가했다.
기술 문제를 전문가 연결을 통해 해결한 기업들도 있었다. 밤바치농장은 돌배발효식초 생산, 티앤라이프는 녹차를 활용한 가공 기술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 개발에 나선 기업도 있었다. 세준에프앤비는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맞춰,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와 공동기술개발사업에 나섰다. 주력 제품인 누룽지를 스낵 제품으로 만들어 태국에 수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5일까지 이어지며 홍천군의 전략 산업인 바이오 분야의 세미나도 열린다.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강원테크노파크,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스크립스코리아 등은 면역·항체·천연물(식품) 분야 연구 및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또 한림성심대와의 RISE 사업을 통해 추진했던 홍천 로컬푸드 고도화 사업 소개도 이뤄진다.
신영재 군수는 “경제 으뜸 도시는 결국 중소기업들이 만드는 만큼,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