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3관왕 잇따라 탄생… 강원 장애인체육 ‘황금빛 질주’

역도 박한별·수영 최길라, 나란히 3관왕 영예
개인종목 잇단 금빛 소식… 강원 위상 드높여

◇여자 시각 수영 자유형·평영 3관왕에 오른 강원특별자치도 최길라가 2025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 부산 사직수영장 앞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선수단이 다수의 3관왕을 배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강원의 힘’을 상징하는 주인공은 단연 역도에 나선 박한별(홍천군장애인체육회 스포츠단)과 수영의 최길라였다.

지난 대회 최우수동호인상을 받았던 박한별은 남자 –110㎏급에서 또다시 3관왕을 차지하며 금빛 신화를 이어갔다. 그는 “도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강원 체육의 이름으로 다시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시각 수영의 최길라는 자유형 50m·100m(S12), 평영 100m(SB12) 등 세 종목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강원의 세 번째 3관왕으로 등극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집중력으로 완벽한 레이스를 펼친 그는 이번 대회 강원 선수단의 ‘황금빛 질주’를 이끌었다.

단체 종목에서도 은빛 투혼이 빛났다. 지적농구팀은 결승전에서 경기도에 아쉽게 패해 2년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휠체어농구팀 역시 은메달로 5년 연속 농구 종합 3위 자리를 지켰다.

방정기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대회 전반의 값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폐회식까지 한 명의 선수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선수단은 마지막날 강세 종목인 보치아에서 혼성 2인조(페어) BC1·BC2, BC3, BC4 부문 4강에 올라 유종의 미를 준비하고 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5일 오후 3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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