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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정동·심곡항, 고성 대진항, 어촌신활력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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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억원 투자해 어촌활력 제고

◇고성 대진항 사업계획도

속보=강릉 정동·심곡항과 고성 대진항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년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본보 4일자 4면 보도)에서 최종 선정돼 총 370억원(국비 19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강원도는 2023년 사업 첫해 이후 4년 연속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에 이름을 올렸다. 또 도내 신청한 모든 사업지가 100% 선정돼 “강원형 어촌재생 모델”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핵심 어촌재생정책으로, 낙후된 어촌의 생활·경제·안전 기반을 종합 정비하는 공모사업이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강릉 정동·심곡항은 2020년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어항시설 보강과 바다부채길 연장사업을 완료한 지역으로, 어촌회복형 사업을 통해 어촌문화거점 조성 등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고, 생활SOC(사회간접자본) 개선을 병행해 주민이 체감하는 지속가능한 어촌공동체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 대진항은 경제도약형 유형으로, 인근 화진포 리조트 개발과 연계해 수산물 가공·유통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민자사업과 어촌이 상생하는 강원 북부권의 해양산업·관광 복합경제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지는 내년 초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해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사업 첫해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선정에 그치지 않고 계획된 기간 내에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특히 고성 대진항은 수산업 기반과 접경지 관광자원을 동시에 갖춘 곳으로, 머무르는 어촌·청년이 선택하는 어촌으로 대전환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해안 해양경제권의 체질 개선과 미래 투자 기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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