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일본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조 4위로 내려앉았다.
강원은 4일 오후 7시 일본 히로시마의 히로시마 사커 스타디움(에디온 피스 윙 히로시마)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동아시아 조별리그 원정 경기에서 후반 18분 가토 무쓰키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이로써 2승 2패(승점 6)를 기록한 강원은 조 3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반면 히로시마는 2승 1무 1패(승점 7)로 조 2위로 올라섰다.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 18분, 경기의 균형이 무너졌다.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가토 무쓰키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에 막힌 뒤 튀어나온 공을 저메인 료가 다시 차는 것을 강원 골키퍼 박청효가 막아냈다.
그러나 이어진 장면에서 가토가 왼발로 재차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히로시마는 후반 24분 수비수 사사키 쇼가 김건희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두 번째 경고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강원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50분, 홍철이 찬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마지막 기회마저 무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