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역대급 무더위와 피서객 급증 속에서도 체계적인 수상안전대책을 통해 사망사고를 크게 줄이며 안전한 피서지 조성에 성공했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올여름 도내 하천·계곡과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평균기온도 25.7℃로 역대 최고였다.
해수면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11.3% 증가했지만, 수상사고 사망자는 10건으로 전년 대비 33% 줄었다. 특히 도내 423곳 하천·계곡 물놀이 구역과 86곳 해수욕장에서는 사망사고 ‘0건’을 달성, 행정안전부로부터 공식 확인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수립한 ‘2025년 여름철 수상안전 종합대책’의 효과로 풀이된다.
도는 5월 한 달간 물놀이 관리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안전시설 보강, 구명조끼 무료대여소 확대, 2,346곳의 예·경보시설 점검 등을 추진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에는 6월부터 9월까지 1,338명의 안전요원을 주요 하천과 해수욕장에 배치하고, 지역별 경보방송 등을 통해 예방 홍보도 강화했다.
특히 성수기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도와 17개 시·군이 합동으로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과 특별 점검을 벌였다. 사고 10건 모두 안전요원이 없는 비관리 지역에서 발생한 점을 고려해, 내년에는 이러한 지역에 대한 점검과 관리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도내 물놀이 지역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첫 해를 만들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더욱 촘촘하고 현장 중심의 수상안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