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미술동아리 청소년들이 지역의 홀몸 어르신 가구 외벽에 벽화를 그리는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평창읍의 제안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해 평창읍 천동리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의 집 외벽을 벽화로 새롭게 단장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와 청소년의 협력으로 완성됐다.
청소년들은 스케치부터 디자인 구상, 채색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아 회색 시멘트 외벽을 평창의 자연과 마을의 따뜻한 풍경을 담은 밝고 활기찬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활동에 참여한 윤가영·정지우(평창중 3학년) 학생은 “그림을 그리며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는 걸 느꼈다”며 “벽화가 완성될 때 어르신이 웃으시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용필 평창읍장은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협동하며 예술로 지역에 이바지하는 경험을 통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선영 평창군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살려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