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가을밤 춘천 의암호가 빛으로 물들었다.
춘천시는 6일 삼천동 의암근린공원에서 '가을밤, 음악과 함께하는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는 의암호 낭만의 빛 조성 사업(삼악산호수케이블카~에어돔), 소양2교 미디어파사드 재구축, 의암근린공원 경관 조명 설치 사업의 완성물을 동시에 점등했다. 의암호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야간 경관 벨트를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행사는 식전 음악회로 시작해 경관 조명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 점등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날 점등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태 지사, 김진호 춘천시의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유홍규 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이희자·김보건·박남수·이선영·정재예·김용갑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은 물이 있어 아름답고 낭먼적인 도시인데 오늘 멋진 경관이 더해져 기쁘다"며 "춘천의 호수를 앞으로 K-호수라 부르겠다. 춘천이 갖고 있는 호수의 모든 것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진태 지사는 "서울의 야경 못지 않은 경관 사업을 도와 춘천시가 힘을 합쳐 완성할 수 있었다"며 "경관 디자인은 자체로 산업이고 경제로 앞으로도 열심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춘천시의장은 "경관 조명 사업과 같은 인프라 개선으로 관광 산업이 다시 한 번 일어날 것이라 믿고 있고 의회도 춘천의 미래를 위해 시와 함께 하겠다"고 했다.
시는 이번 점등식을 계기로 의암호 일대를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고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