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양구군, 고향사랑기부제 지난해 총 모금액 조기 돌파

12월 성수기 앞두고 1억2,000만원 달성
민간 플랫폼·홍보부스 운영 성과 뚜렷
"트렌드 맞춘 답례품 발굴·기부자 맞춤 홍보 강화"

【양구】양구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이달 1억2,000만원을 넘기면서 지난해 총 모금액을 조기 돌파했다.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총 모금액이 1억2,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총 모금액인 1억1,967만원을 이미 넘어선 수치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통상적으로 연말(12월)에 기부가 집중되는 특성을 보이지만, 한 달여 앞선 시점에서 이미 작년 실적을 초과했다.

군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민간플랫폼(위기브 등)을 통한 접근성 향상, 정부세종청사와 강원특별자치도청 등 주요 기관에서의 홍보부스 운영, 다양한 기부자 참여형 이벤트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꼽았다.

이와 함께 군은 단순한 기부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특산물 소비와 농가 지원이 결합된 지정기부 모금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못난이 농산물 알뜰만족 지원사업’은 목표액 1,000만원 중 21.5%의 모금액을 달성했으며, 군은 이달 내로 추가적인 지정기부 사업을 발굴·심의해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지정기부 외에도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일반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기금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 개최도 준비 중이다.

기부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답례품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우수 농·특산품을 활용한 신규 답례품으로 ‘아베끄’의 텀블스프 양구 시래기된장국, ‘양나인비노’의 달하늘꿀술, ‘두이’의 두유본색 아침두유 등을 추가 등록했다.

전금순 자치행정과장은 “고향사랑기부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답례품 발굴 등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