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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DMZ 평화의길 노선 개편 및 버스 배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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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관광 전문가들 “가전리 2코스 개발로 순환형 개선 필요”
현 봉고 4대 운영으로 관광객 불편 및 차량 임차료 과다 발생

【인제】‘인제 DMZ 평화의 길’ 활성화를 위해 코스 확대 및 교통편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10일 군과 서화면 주민들에 따르면 ‘인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평화의 길 방문자 쉼터에서 대곡리 초소, 을지삼거리, 1052고지까지 총 46㎞ 길이로 운영되고 있다.

이 코스는 하나의 길을 왕복하는 구간이다. 이 때문에 지역 주민과 안보전문가들은 서화면 가전리의 제2코스를 개방해 총 47㎞의 순환식 평화관광 코스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전리 순환 코스 중 36통문, 37통문과 가전리습지 일대 탐방로는 군 경계철책과 맞닿아 현 코스보다 접경지역이라는 현장감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 코스는 백두대간을 바라보는 웅장함은 있으나 접경지역의 특수성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이동차량의 불편함도 개선이 필요하다. 현재 코스탐방 구간에 11인승 승합차 4대만 운영되고 있다. DMZ 평화의 길 관계자들은 차량 때문에 관광객 불편이 크고 차량임차비가 과도하게 지출되고 있다며 대형버스 운영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40명 단체 관광객이 방문할 경우, 비좁은 11인승 차량에 나눠 탑승해야 하고, 승합차 수가 부족해 렌트카를 주문하지만 행락철에는 이마저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때문에 인제군은 정부 부처와 국회 등을 통해 DMZ 평화의 길 관광지 개선 현안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사)금강설악서화마을 관계자는 “DMZ 평화의 길의 노선 확대와 차량 관련 현안에 대해 현안 건의를 수차례 했음에도 검토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오고 있어 답답하다”며 “일대를 세계적인 안보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 ‘인제 DMZ 평화의 길’ 노선
인제 DMZ 평화의 길 코스확대 예상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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