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소집을 앞두고 연이은 부상 악재가 터진 축구대표팀이 ‘강원의 심장’ 서민우를 다시 불러들였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부상으로 이동경(울산)과 백승호(버밍엄시티)가 소집에서 제외됐다”며 “대체 선수로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서민우(강원FC)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민우는 지난 9월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홍명보호에 합류하게 됐다.
서민우는 지난 7월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A매치 무대를 처음 밟았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그는 투지 넘치는 활동량과 유연한 패싱 능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소집은 대표팀 입장에서도 ‘실험대’의 성격이 강하다. 황인범, 이동경, 백승호 등 주축 미드필더 3명이 동시에 이탈하면서 새로운 조합을 시험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서민우는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전환 플레이를 선보일 전망이다.
서민우가 합류한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에서 가나를 상대로 연이어 평가전에 나선다. 강원FC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인 서민우가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고 흔들린 대표팀 중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