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속초항, 크루즈 거점 항만 확실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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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크루즈 서밋에서 아시아 우수항만상 수상… 잠재력 ‘증명’
양대 철도 개통 발맞춰 하늘-바다-육지 아우르는 대표 크루즈 항만 발돋움

속초항이 ‘2025 상하이 국제 크루즈 서밋’에서 아시아 우수항만상을 수상하는 등 크루즈 거점 항만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은 속초항 입항하는 웨스테르담호.

【속초】속초항이 ‘2025 상하이 국제 크루즈 서밋’에서 아시아 우수항만상을 수상하는 등 크루즈 거점 항만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2025 상하이 국제 크루즈 서밋은 중국 상하이시와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 산업 콘퍼런스이다.

속초항은 해외 크루즈 선사 유치 확대 및 기항 환경 개선, 자연 관광 연계 활성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상을 받았다.

2016년 5월 크루즈 항만으로 첫발을 내디딘 속초항은 당시 관광객 1,900여명을 태운 7만5,000톤급 코스타 빅토리아호를 유치한 후 2020년부터 3년간 코로나19 여파로 3년간 크루즈 유치를 못했다. 이후 2023년 6회를 시작으로 크루즈 관광을 재개,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4회를 유치했다. 내년은 6회 유치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8년 동서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인근의 양양국제공항과 함께 하늘과 바다, 육지를 모두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체계가 완성되는 만큼, 이를 활용해 크루즈 관광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또 국제정세 완화와 남북 관계 개선 시 북한과 일본 러시아를 잇는 중심 항만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충분한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항은 단순한 크루즈 기항지를 넘어 국제 크루즈 허브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해외 대상 홍보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플라이 앤 크루즈 기반을 조성해 다가오는 양대 철도 개통에 발맞춰 하늘, 바다, 육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크루즈 거점항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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